잠자는 숲 (1998)
「소나무」/② 2016. 10. 5. 23:30잠자는 숲 (1998)
★★★
반전에 반전을 이어가는 드라마.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드라마.
추리나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뻔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런 장르를 싫어하고 거의 안 보는 나에게는 넘나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것.
물론 기무라 타쿠야의 리즈시절 얼굴이 제일 흥미롭다는 것이 함정 ㅋ
드라마 제목처럼 전반적으로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연결되어 있다.
twisted fairy tale 느낌.
오프닝도 예술이다.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만 별점을 짜게 준 이유는
1. 여주를 15년 동안 스토킹한 남주 : 제정신인 인간이라면 안 하는 짓.
2. 데이트 강간 : 빡치니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
3. 보는 사람의 정신을 피폐해지게 만드는 정신병자들 극중 인물들.
4. 내용만큼 어둡고 칙칙한 화면 : 남주 얼굴 감상에 방해됨.
...때문이다.
2번만 아니었어도 별 4개 줄 수 있는데... 팍씨.
여주가 잃어버린 어린시절의 기억에 대한 열쇠를 갖고 있는 '나오키'.
청순하게 생겼지만 사실은 소름돋는 스토커.
껍데기에 속지 마세요.
여기서 조금만 더 삐끗하면 너의 시체라도 갖고 싶다면서 칼로 찌를 st.
누가봐도 미친놈인데 자기는 미친놈이 아니라고 생각할 st.
초반까지는 정말 강렬한 캐릭터였지만 정체가 밝혀진 후, 중반부터 존재감이... (숙연)
분량만 많고 임팩트는 없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뭐, 껍데기 예쁘게 나오면 됐지 ^_^
그래요. 내가 바로 진성 얼빠예요.
있잖아.
응?
내가 깨어났을 때, 내 옆에 있어줄래?
좋아.
정말?
꼭 있을게. 내가 있을거야.
약속이야.
자, 가자.
나도 있어, 기다리는 사람.
엥? 이거 완전 멜로드라마 아니냐?!
처음 봤을 때는 복선이 잘 안 보여서 결말이 굉장히 당황스러웠지만;;
보면 볼수록 완벽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10분.
자고로 드라마는 엔딩이 중요하지!!
긴 머리를 휘날리는 젊은시절의 기무라 타쿠야가 궁금하다면 봐야 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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